9일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열려

청주YWCA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9일 CJB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오후 2시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5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조규숙 청주YWCA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청주YWCA는 지난 1965년 7월 11일 설립돼 현재 5700여명의 회원단체로 성장했다. 그동안 영유아 보육, 여성의 직업개발과 지도력 개발, 여성 상담과 폭력 방지, 우리 농촌살리기와 건강한 먹거리운동, 환경 살리기,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과 노인복지운동, 그리고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변화운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현재 △탈핵 ‘핵 없이 햇빛으로 사는 세상’ △평화통일 ‘사람의 통일, 마음의 통일’ △대안교육과 청소년운동 활성화 △돌봄노동권 확보 △성인지·여성폭력 예방 △생명·환경보호 운동 등을 주제로 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1989년에 벌인 합성세제 정량쓰기 캠페인 사진.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여성직업사 전시회 △‘생명과 평화’ 반백년사 발간 △청주청년YWCA 청년의집 운영 △길·꿈 찾기 프로젝트(장학사업) △청년운동심포지엄 등이다. 특히 ‘청년운동’을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하고, 청년운동의 주체인 청년 당사자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길·꿈 찾기 프로젝트’는 만 18세 이상 30세 미만의 청주지역 기독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지난 3~4월 서류심사와 PT발표를 거쳐 총 10명을 선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년 뒤에는 수혜자들의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1988년 청주Y회관 준공식 모습.

중장기 프로젝트로 ‘일하고 참여하는 청년의 집’ 사업에는 3500만원이 초기 설립자금으로 지원되는 데 준비기간에는 청주Y회관 공간을 사용하고, 설립 후에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숙 청주YWCA 회장은 “청주YWCA의 반백년 역사를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의 새 역사를 가꿔나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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