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괴산유기농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윤충노(괴산군수 권한대행) 괴산군 부군수는 23일 개회한 240회 괴산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부군수는 "관람객 108만명을 기록한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괴산군을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괴산유기농페스티벌을 열어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의 장으로 유기농 이미지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지역 상호 간 유기농을 통한 지역개발 사업에 관한 정보, 인적자원 교류로 유기농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부군수는 내년 주요 군정 운영방향으로 ▲경쟁 우위의 농·축산업 육성 ▲활력 있는 경제기반 구축 ▲함께하는 사회복지 실현 ▲특색 있는 문화·관광 개발 ▲가치 있는 산림자원 활용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정주기반 조성 등 6가지를 들었다.

윤 부군수는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주진입로 공사와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2017년까지 완료하고 100억원을 목표로 사회복지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산막이옛길에 구름다리 설치 등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늘리고 갈은·화양·선유·쌍곡·연하구곡을 중심으로 한 군자산선비길을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는 등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감물면 성불산 일대에는 중부권 최대의 산림생태휴양단지를, 전국 최대 자연산 버섯시장이 활성화한 청천면에 버섯유통센터·버섯전시체험관·버섯테마공원 등 버섯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윤 부군수는 국토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한 군관리계획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문광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칠성·문광·청안·불정 면소재지 정비사업, 사리·연풍·감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장연면 농어촌 지방상수도 공급 등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정주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3106억원(일반회계 2832억원, 특별회계 274억원)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 755억원,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596억원, 도로·교통과 지역균형발전 분야 412억원, 문화·관광과 환경보호 분야 211억원, 재해사전예방과 군민안전 분야 165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117억원 등이다.

윤 부군수는 "군 발전의 추진 동력이 될 대형 국책사업 등 중요 사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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