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 처벌을 요구하는 피해 가족이 부산·대전 등을 거쳐 20일 청주를 방문한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피해 가족 안성우(39)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51) 소장이 이날 청주를 방문해 청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 처벌을 촉구하는 전국 자전거행진을 하고 있다.

안씨의 부인과 태아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원인미상 폐손상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진정서 제출 후 청주 성안길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가습기살균제로 530명이 피해를 봤고, 이 중 14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가족들은 제조·판매 업체 8곳을 업무상 과실치상·치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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