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에 관광호텔이 10년 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K씨가 신청한 관광숙박업(관광호텔업)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K씨는 증평읍 초중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상업지역에 21억원을 들여 지상 7층, 건축 전체면적 2660.46㎡ 규모의 C관광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K씨는 현재 건축 설계 중으로 조만간 증평군에 건축허가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C관광호텔은 40개의 객실과 식당, 커피숍, 세미나실,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선다.

이 관광호텔이 신축되면 인근(현재 파라디아 2차 아파트)에 있던 증평파크관광호텔이 철거된 지 10년 만에 증평에 다시 관광호텔이 지어진다. 옛 증평파크관광호텔에서 신축 예정인 C관광호텔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60m 정도 떨어졌다.

증평파크관광호텔은 1990년 6월 증평지역 최초의 관광호텔로 문을 열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으나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5년 12월 폐업한 뒤 철거됐다.

증평파크관광호텔이 철거된 자리에는 지상 15층, 전체 112가구 규모의 파라디아 2차 아파트가 신축됐다.

군 관계자는 "관광호텔이 문을 열면 각종 행사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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