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병원의 새 수탁자를 찾기 위한
전국 공모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청주시는 오늘 관련 조례안을 공포하고
다음달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1월 병원 개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국 공모에
노조가 요구한 고용승계가 포함되지 않아
갈등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 상당공원 사거리 횡단보도.
제법 많은 양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청주시노인병원 노조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노인병원노조 "고용승계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청주시가 오늘 공포한 노인병원 관련 조례안에
노조가 요구했던 고용승계 안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한 항의 차원에섭니다.

이들은 노인병원의 폐업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모든 책임은 청주시에 있다며

새수탁자가 고용승계 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끝없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옥자 청주노인병원노조 전 분회장>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고용승계가 될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겠다...."

하지만 이에 대해 청주시는
노인병원이 두 차례나 공모에 실패한 것은
노조원 고용승계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며
당초 계획대로 행정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섭 청주시 서원보건소장>
"전국 공모로 전환해 공모 밟겠다. 고용승계는 없다. 지금까지 공모가 2번이나 실패한 것은 이 부분 때문이었다."

시는 이달 중 3차 민간위탁운영자 공모에 들어가
다음달 수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병원 개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고용승계 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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