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의 개관전은 윤형근, 정창섭, 박노수, 김봉구 등 청주연고·작고 현대미술 작가의 회고전으로 추진된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김수자)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개관전 계획과 미술관 운영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자 관장은 “개관전은 청주연고작고 현대미술 대표작가 회고전과 지역출신으로 세계적 지명도가 있는 젊은 작가의 설치작품전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7월 1일 개관전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술관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개관전과 함께 대청호관과 오창전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연계전시도 개최한다”며 “올 12월까지 개관전 초대작가들의 작품 선정 및 작품 발굴을 마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미술관 운영방향으로 “미술관의 기본사업과 시민참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성화하겠다”며 “시각예술문화로 다 함께 행복한 청주를 비전으로 시민참여와 문화공감, 창조산업을 기치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또 “주차장 부지와 미술관 정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CJB 방송국 옆 공터와 인근 옛집을 사들여 주차장과 정문, 엘레베이터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사직동 옛 KBS부지를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준공했다. 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전시실과 중전시실, 소전시실, 수장고, 미술정보자료실 등으로 내부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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