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단독 제출…‘군 30% 출자 조건’ 의회‧행자부 승인 여부 관심

음성 용산산업단지가 현대엔지니어링의 투자의향서 제출로 민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용산산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응모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일 1292억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일대에 산업용지 60만4717㎡(18만2927평) 등 88만7410㎡(26만8440평) 규모의 산단을 개발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투자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해 심사를 생략하고 의향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회사 측과 협의를 거쳐 투자협약(MOU)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MOU에 대한 음성군의회 의결과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와 책임분양 군의회 의결 등 산단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투자의향서에 음성군이 30%(387억원)를 책임지는 안으로 제출함에 따라 음성군 의회와 행자부 승인 과정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군의회에서는 생극산단 100%(420억원), 성본(태생)산단 20%(600억원) 책임 분양률 동의안 승인 과정에서 큰 논란을 빚은바 있다.

성본산단은 행자부 투·융자 심사에서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을 받아 결국 책임 분양률 100%를 20%로 낮추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따라 앞으로 군의회에서 다룰 용산산단 투자협약,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 의결 과정과 행자부 투·융자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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