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과 문재인, 여야 대표가 오늘 만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법정 시한인
오는 13일까지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괴산군의 남부 3군 편입, 청주권 의석 축소 등
갖은 추측을 낳고 있는 충북의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주목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여야 대표 "선거구 획정 13일까지 결론"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문제를 오는 13일,
즉 법정 시한 내에 매듭짓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 정개특위 간사와 원내수석이
실무 협의를 갖고, 의견이 좁혀지면

양당 대표와 원내 수석부대표까지 참여하는
4+4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야의 협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소제목> '선거구 획정' 여야 협상, 난항 불가피

일단 새누리당은 농어촌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석을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축소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는 사이 충북의 선거구 획정 역시
갖가지 추측만 나돌 뿐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괴산의 남부 3군 편입, 청주권 의석 축소 등
가능성만 제기됐을 뿐,

국회 정개특위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없는 상탭니다.

<전화인터뷰...CG> 경대수 국회의원(새누리당)
"우리는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선거구 감소를 막자는 것이고,
야당 쪽은 문재인 대표가 비례대표를 한석도 못 줄인다고 하고 있으니까..."

문제는 여야 대표의 공언한 선거구 획정 합의가 불발될 경웁니다.

국정 교과서 논란에 내년 정부 예산 심의가 맞물려 있어
선거구 획정 논의가 뒤로 밀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다음달 15일부터 예정된
총선 예비후보 등록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홍수, 충북선관위 홍보담당관
"선거구 획정이 안되면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할 수 없고..."

여야가 법정 기한 안에
선거구 획정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과연 말대로 지켜질 지,

그렇다면 충북의 선거구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날 지 나흘 간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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