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현 청석학원 이사) 퇴진과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총궐기대회가 오는 10일 청주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이 학교 총학생회·교수회·직원노조·동문회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충북교육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단체와 대학 정문, 청주시청, 상당공원 등지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궐기대회 당일 오후 2시 대학 정문에서 김 전 총장 사법처리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주시청 앞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시청 앞에서는 김 전 총장 퇴진에 시민의 역량을 모아달라는 호소문도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노조 등은 비슷한 시각 상당공원에 모여 청주대 사태를 알리고, 김 전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김 전 총장의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부실 대학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오후 6시에는 다시 대학 정문으로 집결해 같은 방식으로 김 전 총장 퇴진 운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궐기대회에는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종단의 총장 선거 개입으로 갈등을 겪는 동국대 총학생회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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