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궐선거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증평군의회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교동·중동·증평·대동·신동·초중리) 재선거에서 무소속 윤해명(48·사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28일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윤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수 4016표 가운데 1979표(49.27％)를 얻어 각각 1170표(29.13％)와 867표(21.58％)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이창규(46) 후보와 새누리당 이규정(68) 후보를 누르고 증평군의회에 두 번째 입성했다.

윤 당선인은 2010년 3대 군의원 선거에 당선돼 '징검다리' 재선 의원이 됐다.

윤 당선인은 개표 직후 윤성묵 증평군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군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을 감시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며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3대 군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현재 증평기아자동차 수화대리점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증평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1만2059명 중 4041명이 참여해 33.51％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가선거구 64.41％보다는 30.90％ 포인트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