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 18일 바자회 개최
수익금 천만원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증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지난 18일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 열렸다.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중앙동민을 위한 바자회를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했다. 먹거리부스, 바자회부스 등을 마련하고 푸짐한 먹을꺼리와 다양한 생활용품 및 의류, 책 판매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동민 이주영(39)씨는 "1만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들 책과 옷가지도 샀다. 브랜드 핸드백도 헐값으로 샀다.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공연행사도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은 바자회 장터외에도 수준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리틀치어단, 한국무용, 뮤지컬, 응원단, 무언극, 하늘바람 예술단이 나와 다채로운 공연무대를 선보였다.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한 이웃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해마다 바자회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있다. 중앙동민을 위한 거리 청소, 김장 담그기, 장학금 전달 등의 행사를 펼쳐왔다.

▲ 한태희 담임강사(사진 오른쪽)가 충북도의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이러한 지역사랑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장 및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전을 보내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문화행사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청주교회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신천지 청주교회 한태희 담임강사는 "지역사랑 운동을 몇년 째 실천하고 있다. 교회라는 공동체로 인해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 성금은 약 천만원 정도이며 올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김치 나눠주기 행사로 쓸 예정이다.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주영(56)씨는 "봉사를 하면서도 신이나고 기뻤다. 평소 우리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는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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