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관람객 돌파…흥행 ‘대박’ 연속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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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람객 돌파…흥행 ‘대박’ 연속성 ‘기대’
  • 김천환 기자
  • 승인 2015.10.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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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유기농 음식…유기농 테마 전시관 콘텐츠 강화 필요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24일간의 기록

▲ 22일 100만 번째로 입장한 괴산읍 동부리 조영희씨(33. 여)가 송해 조직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부상을 수상했다.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당초 목표인 66만 관람객을 훨씬 뛰어넘어 100만 관람객을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입증한 것은 물론 앞으로 충북도가 ‘유기농 특화도’ 선언을 계기로 유기농 산업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인구 3만8000명의 청정 괴산군이 ‘유기농’ 괴산의 메카로 인식돼 100만명이 찾아온 것은 앞으로 괴산군 발전 방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8일 개막부터 24일 동안 세계 최초로 괴산에서 개최된 유기농엑스포의 기록을 되돌아 보았다.<편집자 주>

이번 유기농엑스포 행사의 성공적 잣대가 되는 것은 관람객 유치면에서 한마디로 대박 흥행을 거두며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조직위원회의 당초 관람객 목표는 66만명 이었다. 엑스포 행사의 흥행은 개막 첫날에 이미 예견됐다. 지난달 18일 개막식 첫날에만 5만3453명이 입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개막 11일만에 50만을 넘어섰고 15일째에는 목표치 6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하루 10만4672명이 입장해 역대 충북에서 개최된 국제행사 하루 관람객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1일 최대 관람객수는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2013년) 8만4668명, 오송바이오엑스포(2014년) 7만3482명이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조직위윈회를 중심으로 행사 전 서울과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활발한 홍보활동과 함께 전국 단위 각종 단체와 엑스포 참여 협약을 이끌어냄으로써 성공적 행사로 이끄는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유기농산업관은 도내 유기농산업 기반이 약해 유기인증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체가 많지 않아 초기 기업유치 실적이 저조했으나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하며 당초 목표인 250개사(국내 190, 국외 60) 유치 목표를 뛰어 넘어 260개 기업 및 관련기관 단체가 참여해 산업관의 기능을 발휘했다.

하루10만4672명, 충북개최 세계행사 기록

이를통해 엑스포와 연계한 3차례의 수출상담회에서 경제적 효과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13개국 102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1억7700만 달러(약 2129억원) 이상의 상담실적과 6건 26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조직위에서 1만5000매의 바이오 초대권을 유기농 관련 기업 단체에 배부해 1140명의 바이어(국내 963명, 해외 177명)가 방문하며 참가기업간 13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여 1억790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와함께 판매실적에서는 유기농산업관에서 4만4000 여건에 8억200만원, 직거래 장터에서 3만 여건에 4억1000만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는 성과도 유발됐다.

특히 엑스포 주제인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에 초점을 두고 개최한 학술회의는 37개국에서 5000여명의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모두 19회의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가졌다.

세계유기농업연맹(IFOAM) 주관으로 ‘유기농 3.0 괴산선언’을 선포한 것은 앞으로 유기농이 나아갈 방향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 했다.

‘유기농 3.0 괴산선언문’과 함께 혁신의 문화, 모범사례를 향한 지속적인 발전, 투명하고 다양한 방식의 유기농 진정성 보장, 광범위한 지속가능성 이유의 포용, 농업현장에서부터 최종 농산물까지 총체적 역량강화, 진정한 가치와 공정가격 등 6개 항의 강령도 채택했다.

이에대해 이시종 지사는 “오늘은 유기농이 끝이 아니라 시작한 날입니다.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지지 발언과 함께 세계유기농연맹(IFOAM)에 10월 11일을 ‘세계유기농의 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세계유기농연맹(IFOAM) 등 세계적 유기농단체의 참여, 유기농 과학 및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최근 정체된 국내외 유기농산업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며 21세기 새로운 유기농 중심지로 도약하는 ‘유기농특화도 충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주제전시관, 전시구성 기대 못미쳐

조직위는 이번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요인에 전 연령층이 만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안전한 먹거리와 지구환경, 생태보전, 생명 등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증가 등이 확인됐고 산막이옛길, 쌍곡·화양구곡 등 인접 관광지 연계효과도 보았다.

무엇보다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직원, 괴산군 직원, 괴산 군민들의 노력이 원동력이 됐다.

이런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 논란이 돼 온 ‘유기농식당’은 먹거리에 비해 비싼 가격이 관람객들의 입으로 지적됐고 행사 중에 일부 음식의 가격이 인상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식당을 위탁 운영한 괴산군유기농업협회는 당초 목표 관람객 66만명을 기준으로 위탁계약했으나 100만명이 넘어서며 수익성이 올랐는데도 ‘당초 가격정책을 낮게 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기농 주제관에서는 유기농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관 조성에서 당초 계획보다 못미치는 전시를 보여 관람객의 흥미유발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향후 엑스포 행사장의 활용방안이 없고 행사기간 동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많이 떨어졌으며, 인위적인 관람객 동원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와관련 허경재 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행사기간 동안 농작물의 생육조건이 제작기 달라 최적의 상태로 길러 전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관람객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유기농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유기농특화도 충북과 괴산이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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