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철저히 '시장'에 맡겨진 2015 청원생명축제가 홀로서기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11일 열흘간의 축제일정을 마무리한 청원생명축제 최종 관람객 수가 48만명으로 집계됐다.

청원생명축제는 폐막을 앞둔 이번 황금연휴에 20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으나, 비바람을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지난해 53만명을 동원한 흥행 성적을 넘어서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입장권을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 강매하지 않은 '자립행사'였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청원생명축제는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행사와 풍성한 먹거리, 명품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다양한 꽃과 폭포수, 형형색색의 경관조명 등 축제장의 야간경관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 직장인들이 관람객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황금연휴 첫날인 한글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치어리더 공연과 마술공연, 대학생가요제와 일리네어레코즈 특별공연이 펼쳐져 인기를 얻었다.

10일에는 애니메이션음악회, 생명난타, 착한사람 김삼봉 마당극, 퓨전국악, 7080 트로트 특별공연(한혜진,추가열,진시몬,최서희,조은새,이병철)이, 마지막 11일에는 농기놀이와 K-POP댄스 , 주 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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