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부가 법적으로 인정을 받지 않은
전국 공무원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명령한 기한이 오늘입니다.

예상대로 도내 공무원 노조 9곳이
모두 불응했는데요,
 
정부는 계속해서 불응할 경우
철거를 하겠다고 강력대응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설희기자가 보도합니다.

 

sink ) 철회하라! 철회하라!

정부의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실 자진 폐쇄 마지막날인
8일 도내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관계자들은
자진폐쇄에 불응하고 대정부 강력 투쟁을 천명했습니다.
 
int) 김정수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천군지부 지부장
연금에 이어서 공무원들을 한 번 더 죽인다고 생각한다.(중간컷)

전공노는 연금 협상 때만해도 노조를 테이블에 앉히던
정부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한 이유가
공무원 임금피크제 실현과 성과급제 확대 시행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정수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천군지부 지부장
폐쇄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막을 때까지 막다가 밖에 나가서 컨테이너 설치해서 계속 시위를 할 예정이고, 전국적인 상황이다.
 
이에대해 정부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진 폐쇄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전기와 통신 차단은 물론
지자체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전화int) 고용석 / 행정자치부 서기관
행정기관이 이렇게 상급기관에 방침을 하는데 안하면 말이 안되잖아요.
행정대집행도 만약에 만에 하나 (이행을) 안하는 기관이 있을 경우에 행정대집행도 배제는 안하고 있어요.

지자체 역시 정부의 지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재덕 / 충청북도 총무과장
현재 충북지역의 법외 노조가 9곳인데
자진철거에 불응할시 정부의 지침에 따를 것입니다.

현재 충북지역의 법외노조는
충북도과 충주, 보은을 제외한 9곳.

정부가 전공노의 불응에 강력대응을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설희입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