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7일만에 목표 관람객 80만 돌파…‘유기농’ 국민적 관심 입증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목표 관람객 66만을 훨씬 넘어 100만 관람객 유치에 성공하는 ‘대박 흥행’을 점치게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막식 첫날에만 5만3453명을 보이며 당초 목표 관람객 66만명 달성이 예감됐으나 유기농엑스포 개막 15일째인 이달 2일 66만명 관람객을 맞이했다.

▲ 유기농엑스포 개최 17일째인 지난 4일 임정자씨(62. 울산 북구 신천동)가 80만 번째로 입장해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받았다.

특히 3일에는 하루 1일 최대 관람객 수가 10만4672명을 돌파해 지난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1일 최대 관람객수 8만4668명과 지난해 오송바이오엑스포 7만3482명 보다 많아 역대 충북 엑스포 개최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갱신했다.

조직위는 이날 아이쿱생협과 한살림 등 유기농 관련 단체 관람객과 주말을 맞아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리면서 1일 최다 관람객이 입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농엑스포 17일째인 지난 4일에는 8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번 주 연휴가 걸쳐 있어 앞으로 남은 7일 동안 100만 관람객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흥행적인 면에서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유기농엑스포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도 총 1억481만6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달 23일 1차 수출상담회에서 6462만7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1일 2차 수출상담회에서 4018만9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담실적 중 충북도내 31개 기업들이 1,2차 상담회에서 1666만5000달러(약 200억원)의 상담실적을 통해 해외 수출 통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보은의 미미식품은 1차 수출상담에서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의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한 도내 대표적 화장품 회사인 뷰티콜라겐과 파이온텍은 각각 138만6000달러와 78만9000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학술회의에서도 유기가공식품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세계유기농업학회 한국지부(ISOFAR KOREA) 주관으로 열려 유기가공식품 관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요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괴산에서 유기농 관련 엑스포로 개최된 것을 배경으로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사 전 서울과 수도권 등 활발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전국단위 각종 단체와 유기농엑스포 참여 협약을 이끌어냄으로써 성공적 행사로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계절적인 측면에서 최적의 날씨 상태와 추석 등 연휴와 함께 여행사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행사 내용이 100만 관람 돌파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허경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북이 유기농의 메카로서 앞으로 유기농산업을 확산시켜 발전하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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