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에서 촬영한 영화 '서부전선'이 추석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흥행을 예고해 충주시를 들뜨게 하고 있다.

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서부전선'은 14.2%를 기록해 현재 개봉 중인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예매율(12.1%)을 앞섰다.

오는 24일 함께 개봉을 앞둔 '에베레스트'(6.4%), '인턴'(4.1%), '탐정: 더 비기닝'(4.1%),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2.0%)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충주시는 영화 서부전선이 흥행하면 촬영지인 충주 비내섬이 관광명소로 떠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내섬은 각종 철새가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철새도래지로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소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주시는 영화 서부전선 성공을 위해 제작사인 ㈜하리마오 픽처스와 2014년 10월 비내섬 촬영현장에서 영화제작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서부전선' 시사회에 참석했던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장은 "충주 비내섬의 아름다운 억새를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함께 가서 봐도 좋을 듯하다"며 "서부전선을 통해 충주 비내섬이 또 다른 관광명소를 각광받을 것"이라고 했다.

서부전선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추노' '7급 공무원' '해적' 등을 쓴 스타 작가 천성일의 연출 데뷔작으로 한국사 최대 비극인 한국전쟁이 배경이다.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졸병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졸병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만나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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