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마티쿰’ 청주특별체험전에 발길 이어져
충북일보 주최…연초제조창 특별전시관서 9월 24일까지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수학.’ 학생들은 물론 까마득한 옛날(?) 학창시절을 보낸 중장년에게까지 수학은 난해한 학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수학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신나는 공붓거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무언으로 웅변하는 뜻깊은 행사가 청주 나들이에 나섰다.

   
 충북일보가 지난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한달간 청주시 내덕동 KT&G 연초제조창 특별전시관에서 마련하고 있는 독일수학박물관 ‘마테마티 쿰’ 청주특별체험전이 방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만지는 수학, 느끼는 과학’을 모토로 한 체험전은 피타고라스 정리와 발자국으로 파이값을 계산하는 고대 그리스 수학, 기원전 15세기 유럽수학인 레오나르도의 다리와 16세기 사이클로이드 곡선 체험의 장이 펼쳐져 즐겁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오나의 탑에 들어간 관람객은 한참을 헤매며 느끼고 깨달은 끝에야 다음 체험코너로 옮겨갈 수 있는데 지적 탐험의 과정에서 더위를 잊는다. 그러고 얻는 수확은 ‘수학도 재밌다’는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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