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가 진행하는 ‘도전 골든벨’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국의 고등학교를 돌며 진행하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충북 제천고등학교에서 있었던 퀴즈대결에서 이 학교 3학년 김학명군이 50문제를 모두 풀어 골든벨을 울렸다. 지난 99년 9월 제1회를 방영한 이래 8월 8일까지 236회를 진행하는 동안 단 40명만이 골든벨을 울린 것을 감안하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짐작할 수 있다. 김군은 42번째 주인공. 충북에서는 충주고등학교에 이어 제천고등학교가 두 번째 골든벨을 울린 학교로 기록됐다.

 이 날 방송이 진행됐던 제천체육관은 김군이 마지막 50번째 정답을 맞춤으로써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김군은 이로써 최후의 승자만이 새겨지는 영광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번 녹화분은 오는 29일 오후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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