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임동현선수 오늘(19일) 출전!!!
초3년때 양궁시작 양궁 밖에 몰라
순위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 작성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

▲ 임동현선수 1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벌어지는 남자양궁 개인전에 충북체고 3학년의 임동현군(19,청주시 용암동)이 출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라운드 방식으로 치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 임선수는 평소 성격이 활달하면서도 집중력이 좋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충북체고 양궁부 동기들

임선수의 단짝친구인 양태원군(19,충북체고 3년)은 "동현이는 평상시에 활달하면서도 강인한 성격을 가졌다"며 "같은 운동선수에서 보더라도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고 말했다.

 충북체고의 호진수 코치는"올림픽라운드는 일대일 방식이기 때문에 한발한발에 정신을 집중해야한다"며 "동현이 같은 경우 집중력이 좋아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두형제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선수는 청주교동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양궁을 시작해 원봉중을 거쳐 충북체고 1학년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아테네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었다.

 아버지 임한서씨(44)는 "처음 운동을 한다고 했을때는 양궁이라는 종목이 생소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운동선수의 길이 힘들다는 소리를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여기까지 온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어머니 함선녀씨(44)는 "맨처음에는 학교까지 쫓아 가면서 운동을 반대했다"며 "자꾸 반대하니까 동현이가 운동을 안시켜주면 집을 나가겠다고 까지 할 정도로 양궁에 대한 열의가 남달라 결국 반대를 접어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선수는 현재 순위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1위에 오르는 등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충북체고의 홍승진코치는 "동현이가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할 당시 동현이 자신이 많은 실망을 했다"며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하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 임선수의 가족들
 초조한 마음으로 결선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고향 본가인 청원군 강내면에서 임선수의 모습을 지켜볼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결선이 벌어지는 19일이 임선수 할아버지의 기일인 것으로 알려져 묘한 우연이 되고 있다.

 아버지 임씨는 "오늘, 결선이 벌어지는 날이 동현이 할아버지 기일이다"며 "돌아가신 동현이 할아버지가 도와주실것이고, 가족들이 열심히 기도 하고 있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것이다"고 말했다.

 어머니 함씨는 "동현이가 텔레비젼에 나와서 활을 쏘는것을 볼때 심장이 머질것 같다"며 "동현이가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평소처럼 하기를 바란다"고 어머니로써의 심정을 말했다.

 임선수는 오늘 19일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향한 힘찬 활시휘를 당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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