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농기센터, 맛과 당도는 그대로 유지

 음성군생활개선회 회원들은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덕)에서 요즘 수확되는 복숭아로 병조림 만들기가 한창이다.


 음성군생활개선회원과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주축으로 음성의 명품 농산물복숭아의 맛과 높은 당도는 그대로 유지하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복숭아를 이용해 병조림을 만들어 생협연대와 1천개의 납품계약을 맺고 12일 시험으로 60개를 만들어 선보였다.

 이 사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일 박피기 2대를 주문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과일 박피기를 이용한 복숭아 병조림은 바쁜농가 일손을 덜어 주기에 충분하다.

 1인 1일 12시간 정도를 작업해야 복숭아 병조림(1Kg) 15개를 만들 수 있으나 과일 박피기를 이용하면 복숭아 병조림 5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병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일 박피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좀 더 개량될 경우 작업시간이 훨씬 더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작업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9월말 황도(엘바도)수확기까지 작업이 계속되고 수익금은 생활개선회 기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매년 이 사업을 확대 추진 해 주민들에게 일년 내내 음성복숭아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음성의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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