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온천의 운명을 가를 대구지방환경청의 심의 결과가
모레(20일) 발표 예정인 가운데
충븍도민대책위가 오늘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문장대온천 개발은 절대 안된다"며
막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현장음>
"환경영향평가 철회하라! 철회하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뙤약볕 아래 문장대온천개발저지충북도민대책위 회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0일로 예정된 대구지방환경청의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심의 결과를 코앞에 둔 상황.

환경부에 막판 압박을 가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이미 2003년과 2009년
두 번의 대법원 판결로 이 사업의
부당함이 입증됐는데도
또 다시 추진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염 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

환경부가 애초에 환경영향평가 본안 접수를 받지 않았다면
이 같은 갈등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에
환경부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단 점을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관서 문장대온천개발저지 충북대책위 공동위원장>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하는 환경부가 개발로 인한 피해가 명백하고 많은 갈등을 유발하는 사업임을 알면서도"

문장대온천개발은 하루 2천200t의 온천 오수가 배출돼
괴산 달천이나 신월천,남한강의 수질오염 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의 말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장대온천개발 저지는 충북도민만의 문제 아냐"///
이 것은 이미 충북 도민만의 문제를 넘어서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환경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이두영 문장대온천충북대책위 운영위원장>
"충북 도민의 염원...."

<현장음 김익수 환경부 국토환경평가과>
"대구청에 입장을 전달하겠다..."

대책위는 오는 20일 환경영향평가가 부동의로 결정된다면
온천법 재개정 운동을 물론
이 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반면 온천 개발 추진이 결정되면
도민 역량을 총결집해
문장대온천저지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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