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연휴양림 가운데 피톤치드가 가장 풍부한 곳으로 알려진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령산자연휴양림에 여름 휴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 휴양림을 찾은 휴양객 수는 7만1770명이고, 8월 객실(35개) 예약도 이미 지난달 1일 모두 완료됐다.

장령산(해발 656m) 자락에 자리 잡은 이 휴양림은 야영장(5000㎡), 삼림욕장, 야외 물놀이장, 야외 공연장, 산책로(2㎞), 4개 등산로(6㎞), 운동장(농구·족구· 배구) 등이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4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는 장령산 등산로는 코스별로 옥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

장령산휴양림은 봄이면 벚꽃과 영산홍, 진달래가 만개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가을에는 형형색색 단풍 속에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눈이 쌓인 산속 오두막집의 풍경이 더없이 아름답다.

이 휴양림은 2011년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도내 5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 1월까지 전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이 휴양림 안에 50㏊ 규모의 '치유의 숲'도 조성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차비(경차 1000원,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를 내면 된다.

이용 예약은 인터넷 장령산휴양림 홈페이지(http://jaf.cbhuyang.go.kr/)나 관리실(043-730-3491)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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