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3+3+4' 방안 제시, 8월 14일 잠정 결정

충북도의회가 무상급식 문제해결을 위해 나선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요즘 무상급식 분담액을 놓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도의회가 이번에 들고나온 방법은 ‘3+3+4’.

충북도 국장급 간부 1명과 도의 견해를 지지하는 교수 등 전문가 2명, 도교육청 국장급 간부 1명과 교육청의 입장에 찬동하는 전문가 2명, 이언구 의장과 3개 상임위(행정문화위·교육위·정책복지위) 위원장 3명이 모여 난상토론을 벌인 후 결론을 내자는 것이다. 도에서 3명, 교육청에서 3명, 도의회에서 4명이 나서 토론해 보자는 것.

 

이언구 도의장과 도의회 임회무(괴산·새누리) 행정문화위원장, 윤홍창(제천1·새누리) 교육위원장은 26일 “도를 지지하는 패널 3명, 도교육청을 지지하는 패널 3명, 도의원 4명이 한 테이블에 모여 각 기관의 의견을 들어본 후 해결책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회 개최 시점은 8월 14일로 잠정 결정했다. 토론회 사회자는 임회무 행정문화위원장이 맡는다. 토론회에서는 양 기관이 모든 논리와 주장을 내놓고, 관계 전문가들도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도는 ‘더 못준다’고 하고 도교육청은 ‘더 내라’고 팽팽하게 맞서는 무상급식 분담액 문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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