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추진하는 문장대온천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23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앞에서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노영민 도당위원장과 임해종 개발저지 대책위원장, 정헌 자문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온천 개발저지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충북도·지역별 대책위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당은 지난달 29일 광역·기초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개발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조만간 대책위 구성 등 문장대온천 개발저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별도로 청주·충주·괴산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괴산군 청천면에서 회의를 연다.

오는 28일 공식 출범하는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충북도민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장대온천 개발은 1996년 4월 경북 상주시가 조성사업을 허가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가면서 괴산군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대법원이 2003년과 2009년 개발허가 취소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상주시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이 지난달 10일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