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호남선 개통하면서 이용객 급증, 올해만 400만명 넘어설 듯

 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1월 개통 후 5년 만이다. KTX 오송역을 이용한 누적 이용객 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1007만214명이다.

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20만명에서 2012년 149만명, 2013년 227만명, 2014년 291만명이다. 올 들어선 201만명(7월 15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 6256명에서 지난해 7995명이다. 올해는 1만190명에 달한다.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연구소 등의 오송 이전이 완료되며 오송역 주변 정주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세종시에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전도 마무리돼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이용객이 한 층 늘었다. 호남선 개통 전인 지난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83만8034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9209명이다. 호남선 개통 후인 지난 4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112만4719명. 하루 평균 1만1247명이 오송역을 이용했다.

충북도는 올해 오송역 이용객이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송 KTX역은 명실공히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되는 전국 유일 역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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