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최종 예정지 연기·공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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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최종 예정지 연기·공주지역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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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해찬 총리 발표
충북도, “배후지역으로 발전시키고 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유치 할 것”
   

 정부는 지난 11일 예정대로 연기·공주지역을 신행정수도 최종 예정지로 결정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기·공주지역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접근성,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조건 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6월 이 지역이 후보지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7월 전국 13개 주요도시에서 열린 공청회나 관련부처, 시 도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가결과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총리는 최종후보지 발표 연기를 늦춰달라는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발표한 것은 최종입지에서 제외된 3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행위허가와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등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종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보상 및 집단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현지주민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총리는 연기·공주지역이 ‘하늘이 주신 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시여건이 좋은 곳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정부 발표가 나자 곧바로 충북도는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원종지사는 “연기·공주지역은 충북과 인접해 있어 앞으로 충북이 배후지역으로 큰 역할을 해야 할뿐 아니라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을 유치하고 오송역이 조기에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첨단시대에 맞는 오송신도시를 건설하고 청주-증평-충주를 축으로 연결하는 배후지역 벨트와 중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하는 음성-진천-청원지역의 벤처빌리지를 형성, 첨단산업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남부 3군에는 100만평 규모의 바이오농업단지를 조성하고 북부지역에도 신행정수도 건설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신행정수도-청주-충주-제천-강원지역으로 직결되는 고속도로 건설 등 SOC 확충방안을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청주국제공항이 신행정수도 관문공항이 되도록 계류장 증설, 연결도로 건설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도는 북부 및 남부권이 공공기관 이전 장소로 배제되지 않도록 하고 1차 후보지에 포함됐던 진천·음성지역 등을 비롯한 6개 시·군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가 해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이전 배제 철회에 대해서는 북부 및 남부권뿐 아니라 도민 전체가 기회있을 때마다 한목소리로 주장해온 만큼 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 유치와 함께 충북도의 현안 중 현안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과 일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질 것을 우려한 도는 앞으로 대전·충남과 공조체제를 탄탄히 유지해 행정수도 건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신행정수도건설 충북연대 및 호남고속철도분기역오송유치추진위는 “신행정수도건설 예정지 확정발표를 환영한다. 그러나 예정지에서 충북지역이 완전 배제된 것은 유감”이라고 전제하고 “호남고속철도분기역을 신행정수도와 연계해 발표하겠다고 했던 정부가 신행정수도 예정지만 발표한 것은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호남고속철도분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X축을 형성할 수 있는 오송역이 절대유일의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분기역 결정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청주시의회·지방분권국민운동충북본부도 환영 논평을 내고 신행정수도 건설이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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