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대 김병우 교육감 취임 1주년 설문조사

충북교육연대가 충북의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557명으로 대상으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김병우 교육감 취임 1년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도 수준에 오차범위는 ±4.1%다.

이번 평가에서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교육감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업무 수행 능력,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해 70%가 넘는 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교육감이 추진 중인 정책 중 고입선발고사와 일제고사 폐지(38.9%)는 잘 된 정책으로 충북형 혁신학교육성(23.4%)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평가 개선은 긍정적 의견이 83.6%,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감사시스템 강화는 85.1%로 교사들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신뢰했다.

반면 교원업무정상화(43.5%), 사부담 공교육비 없는 학교(25.3%)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행정업무경감(80.6%)을 1순위로 뽑았다.

현장 교사들은 “행정업무경감 대책이 현재 미흡하며, 이게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수업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에서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교육 관료들의 업무 경감에 대한 몰이해(53.6%), 추가인력 배치 미비(45.4%), 학교 관리자의 의지 부족(32.8%)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교육정책 4가지로는 △교원행정업무경감(80.6%) △민주적학교운영(50.4%) △문화 예술 놀이 진로 교육강화 △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민주시민교육을 꼽았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김병우 교육감 취임 이후 충북교육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학교를 변화시켜 달라는 요구가 동시에 드러난다. 학교업무 경감이나, 민주적 학교 운영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응답한 교사들 분포도는 전교조 소속 119명, 교총 소속 230명, 미가입 20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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