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소문과 관련 "절대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시장은 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악의적인 루머가 돌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CJB방송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다. 총선 출마 등의 허위사실 유포는 지역 최대의 악의적 공작"이라며 "별다른 정치적 역량이 없는 초·재선 국회의원이 되기보다는 제천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모든 총선의)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년 총선에 국한된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을 둘러싼 부정적인 정서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민본행정과 시민시장 시대,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1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그런데도 시장을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해 지역 여론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치 대선 댓글 조작 사건처럼 인터넷에 조직적으로 음해성 댓글을 다는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진실과 정의가 지배하는 시대를 위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정치에는 적과 아군이 있겠지만,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뛰면서 영원히 '제천당' 소속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등 출장이 잦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송광호 의원의 부재로 국회 등 정치권을 설득할 사람이 없는 탓에 자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청의 조직의 투자유치과나 지역개발과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은 중앙부처를 비롯한 외부에서 제천 마케팅에 나서고 시정 전반에 대해서는 부시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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