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개발 취소 등을 놓고 군과 군의회의원이 맞붙었다.

군의회 한동완 의원은 지난 15일 268회 군의회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산산단 개발과 관련해 군이 J사와 협의 해지를 하면서 1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받지 않은 이유를 따졌다.

한 의원은 "J사와의 협의 해지가 합법이라는 군 주장과 의회 의결이 없었으므로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 위반여서 원천 무효"라며 "시민사회단체로 하여금 공정하게 3의 법률기관에 법률 검토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와 함께 군수 업무 추진비 사용, 군수 국외여행 경비 적법성, 생극산단 추진 현황 보고 등의 문제를 들고 나왔다.

군은 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18일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군은 "새로운 사실에 따른 게 아닌 의혹만 반복하는 주장은 무조건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닌지 의문"이라며 "일부 군민은 음성군정이 불법·탈법이 만연한 것처럼 잘못 인식할 수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군은 "법률 자문을 거쳐 법적 문제가 없고 태생산단주민대책위원회에서 주민소속을 제기한 만큼 사법부 판결을 기다리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한 의원의 제의를 일축했다.

군은 군수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도 "군이 애초 제출한 자료는 군수가 집행한 업무추진비만 제출한 것이고 나중에 제출한 자료는 실·과·소장이 집행한 업무추진비까지 포함한 자료라고 설명했음에도 왜 자료가 다르다고 계속 주장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군은 전국 청년 시장·군수·구청장 참여 단체인 청목회 국외연수와 관련해서는 "국외연수 활동 내용도 자치단체장이 지녀야 할 글로벌 리더로서의 안목과 창조적 마인드를 갖추기 위한 공익 목적의 학습 프로그램을 지난달 의회 군정질문 답변을 통해 군수가 직접 답변했음에도 반복해서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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