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다올찬 수박'이 10일 음성거점산지농산물유통센터에서 본격 출하됐다.

원남면 조촌리 최병호씨 등 4농가는 이날 기능성 수박 '흑미'를 포함한 다올찬 수박 5000여 통을 선별해 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유통 등 대형 유통매장에 출하했다.

이날 출하된 다올찬 수박은 농협물류센터 등에서 1통(8㎏ 기준)에 1만3000원 정도 거래될 것으로 보이지만 메르스 확산에 따른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도 예상한다.

군은 수박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울산 중구 등 자매 결연도시아 인천 남동구,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 충북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 수박 직거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햇사레거점산지유통센터는 하루 약 1만통의 수박을 고를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선별기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수박 2805t을 출하해 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올찬 수박은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의미의 공동 브랜드로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만 출하해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수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올찬 수박은 충북도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704농가가 677㏊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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