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역대 대통령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역대 대통령 테마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는 4일 오후 2시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에서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 기념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기념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통령 기념관 현판식과 각 대통령 길에 배치된 동상별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청남대가 2012년~2014년까지 추진한 '역대 대통령 기록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09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대통령 기념관과 대통령 동상, 대통령 역사기록화 등 3가지가 추진됐다.

대통령 기념관은 7100㎡ 터에 연면적 2837㎡ 규모로 지어졌다. 실제 청와대 본관을 60% 축소한 모양이다.

기념관 1층에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생애가 담긴 대통령 역사기록화 20점이 전시된다. 지하에는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대통령 체험장'이 들어섰다.

각 대통령 길 입구와 대통령 기념관 주변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온화한 모습을 담고 있다.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도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으로 청남대는 더욱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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