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개발硏, 상품화 본격 착수
화학물질이 아닌 국내 의 자생식물에서 식중독 유발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물질이 개발돼 화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이영철, 박형우 박사팀(식품기능연구본 부)은 최근 국내 자생물질에서 비브리오,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 원인균의 생육을 90% 이상 억제하는 신물질 `NL2000`을 개발, 상품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영철, 박형우 박사팀이 개발에 성공한 `NL2000`은 식중독 유발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천연물질이 어서 인체에 무해하고, 액상 상태로 24개월 보관이 가능한 게 특 징이다.

이 물질은 실제 30% 희석액 실험에서 비브리오균의 생 육을 93% 이상 억제하고 리스테리아균과 살모넬라균도 각각 90%, 93%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식품개발연구 원은 이 물질을 상품화하기 위해 최근 세상생명공학㈜과 `NL2000`제조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세상생명공학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정서를 받는 대로 상품화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양경석 세상생명공학 사장은 "식중독균에 대한 탁월한 항균활성을 보이는 `NL2000` 의 발굴로 매년 여름철 식중독 발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며 "이달부터 농협과 식품업체, 단체급식업소를 중심으로 상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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