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크기 재현...잊혀져가는 문화 계승 발전

괴산 불정 목도강에 옛날배가 떳다.

조선시대 흔히 볼 수 있었던 '소금배'다

   
▲ 괴산 목도강에 선을 보인 조선시대의 소금배
괴산군 불정면사무소는 오는 21~22일 열리는 `제7회 목도 백중(百中) 놀이'에서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강에서 찾아 볼 수 있었던 소금배(황포돛배)를 재현할 계획이다.

면사무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전문업체에 의뢰해 길이 당시 크기 그대로인 9m, 폭 1.7m의 목선을 제작했다.

면사무소는 이 배를 `불정상우회' 회원들을 통해 강 상류에서 띄운 뒤 행사가 끝나면 관내 저수지에 배치해 불정면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소금배를 재현키로 했으며 서울 마포 나루터를 출발해 충주 목계 나루터~남한강 상류~괴산 목도강~괴강을 오갔던 소금배는 조선시대 성행하고 1930년대까지 이어졌으나 교통수단의 발달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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