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촬영, 환경감시, 영화제작, 산업분야 등 활용도 다양

무인항공촬영인 일명 ‘드론’이 일반화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에서도 무인항공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이용한 사업이 시작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드론과 함께 서범석 대표

올해 초 ‘드론’을 구입해 무인항공촬영을 시작한 음성지역 ‘하이캠’ 대표 서범석 대표(43)가 그 주인공이다. 서 대표가 구입한 기종은 중저가 모델로 카메라가 장착돼 동영상(15분~30분)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촬영도 모두 가능하다. 이 모델은 지상에서 최고 500m 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2㎞까지 상호 수신이 가능해 왠만한 지역에서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

서 대표는 현재 문화재 시설과 음성지역 전경을 촬영해 관공서에 공급했고 음성읍지 제작에 사용될 사진을 항공촬영하고 있다.

이에앞서 서 대표는 지난 4월 5일 청주에서 열린 직지마라톤대회에 출동해 시범가동으로 행사 영상을 촬영해 유투브에 관련 영상을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벌이 웅웅거린다’는 뜻을 가진 드론은 프로펠러를 여러 개 가진 무선조종 비행장치이다.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기술이 점차 민간에 유입되면서 최근에는 CF촬영 등 방송촬영과 공사현장 촬영, 원격탐사, 통신중계, 환경감시, 영화제작, 농업 등 산업분야, 재난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업용 드론이 국내 전체 드론시장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인 점을 감안하면 2022년 국내 드론시장은 약 66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 4월 개최한 직지마라톤대회 항공촬영 사진.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부터 무선비행장치 조종사 자격증명제를 도입했고 무인회전식 조종사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 대표는 서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고교 교사와 학원 원장, 대학강사, 지역신문사 편집국장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 대표는 “사진촬영을 좋아해 이쪽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어 높은 곳에서 촬영하면 새로운 느낌과 시각으로 많은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드론을 구입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드론을 움직이는 것이 손에 익어 안전한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만한 영상촬영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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