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고 하는 것, 참 어렵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한데
쓰여진 역사의 행간에 숨은 쓰여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헤아리면
재미있기도 하고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쓰여지지 않은 것들, 그것은 역사를 쓴 이의 판단에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건
쓸 필요가 없다고 헤아린 일들
그리고 쓸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있었다는 것이야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의 역사를 찬찬히 한 번 공부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 몸의 흉터들, 곧 상처의 흔적들을
하나씩 살피면서 지난날로의 여행을 해 보는 겁니다.
다 기억이 될지는 모르지만, 읽어가는 사이에 어쩌면
당신 마음의 흉터까지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당신의 판단기준들이 바로
당신의 역사가 힘으로 작용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헤아리게 된다면
당신의 역사 공부는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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