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회째 상수허브축제 개최…국내 관광객보다 동남아 관광객 더 많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한국 최초로 허브를 도입한 상수허브랜드는 1998년 IMF로 전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초록의 계절 5월에 허브 대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올해로 벌써 18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부용외천리 18길 상수허브랜드가 지난 2일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허브를 세계로’를 주제로 제18회 상수허브축제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 초청된 관람객들은 이상수 회장(62)의 안내로 허브 꽃 향기가 가득한 허브광장을 돌아보며 향기에 취했다. 관람객들은 “상수허브랜드가 개발한 ‘허브 꽃밥’을 생전처음 먹어보았다”면서 “허브 꽃향기가 가득하고 태양의 에너지가 녹아 있는 최고의 식사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수허브랜드는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에 날에 무료 입장하도록 했고 16일에는 고려대 생명공학과 박권우 교수의 ‘허브와 건강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31일 저녁 5시에는 폐막식을 끝으로 축제가 모두 끝난다.

이상수 회장은 “18년 전 이곳 외천리에 허브랜드를 개장하고 해마다 허브축제를 열고 있으며, 연간 130여만 명이 찾아오는 충청권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외국인들이 국내 관광객들보다 더 많이 찾고 있어 충북을 명품관광지로 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이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중국 농업인 CEO 30만명은 해외 농업선진국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그 중 1차로 상수허브랜드 이상수 회장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교육 수료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미 중국과 교육 협정서가 작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 6차산업의 출발점인 상수허브연구소의 성과를 농업의 혁신모델로 삼아 교육을 위탁하고 수료증을 주면 교육 수료증을 받은 농업CEO에게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상수허브랜드는 중국에 제2의 상수허브를 구축하고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 상수허브랜드 전경.

허브를 이용한 ‘허브차’와 허브를 깨끗한 물에 우려낸 ‘허브워터’, 무순과 안나로즈메리 등을 섞어 만든 ‘꽃밥’으로 유명한 상수허브는 올해 허브의 싹, 꽃과 생장점에서 추출한 강력한 슈퍼 프로바이오스틱인 ‘허브 유산균’을 개발해 면역력 증진과 인체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서울대와 순천향대 농대에서 글로벌 경영 ‘내 인생의 패러다임 허브와 건강’을 주제로 강의해 왔다. 이제 중국 농업CEO 등을 대상으로 허브와 농업혁명에 대해 교육하면서 상수허브를 중국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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