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사회와 하나 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곳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국가기술표준원·한국소비자원·한국고용정보원(이상 음성군)·정보통신정책연구원·법무연수원(이상 진천군) 등 6개 기관이 이전했고, 이달 중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진천지역에 둥지를 튼다.

6개 이전 공공기관은 지난달 16일 음성군과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와 축제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013년 12월 가장 먼저 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7일 음성군 맹동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250여 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기념으로 영화 '수상한 그녀' 상영과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말에도 음성지역 새생명장애인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난 2월에는 맹동면의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가장 10가구를 방문해 가스시설 안전 점검과 낡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한국소비자원도 지난달 9일 임직원 30여 명이 자매 결연한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체리마을에서 가로수 거름주기, 잡초 제거 등의 봉사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경로당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과수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상호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3월 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 고흐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 임직원들 간에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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