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사랑방 독서실 열어. 교양도서 읽기 운동 펼쳐

   
시골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독서를 확대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진천 초평초등학교 박정규 교장선생님(62)은 5년째 교양도서 읽기 운동과 주변 10개 마을에 "사랑방 독서교실"을 지정하고 매 방학때 사랑방에 300여권 씩의 각종 도서를 제공하여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독서열풍을 확대시키고 있다.

 
 초평초는 전교생이 83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써 박교장선생님이 부임하기 전에는 독서를 할만한 조건이 되지 않았다.

 초평초 박교장선생님은 "도시지역에 비해 책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다" 며 "이곳에 부임하면서 책을 읽혀야 겠다"고 독서교실을 계획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박교장 선생님은 5년전 초평초에 부임하면서 교양도서 많이 읽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부족한 책을 마련하기 위해 동문회,기업체,지역유지들을 찾아다니면서 도서기증을 요청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3000여권의 책을 모아 각학급에 배치 시켜 아이들이 항상 책을 접할수 있도록 하였다.

 박교장선생님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았다"며"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 할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는 아이에게는 상을 주는등 노력을 한 결과 아이들을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박교장 선생님은 방학중에는 학생들이 독서를 직접할수 있도록 학부모,이장,새마을 지도자등을 독서 명예교사로 지정해 이들의 집이나 마을 회관에 사랑의 독서실을 열어 도서를 대여해 주고 있다.

 박교장 선생님은 "시행 첫해에는 반응이 시큰둥 했다"며"가정 통신문과 선생님들의 홍보로 이제는 아이들이 방학중에도 책을 열심히 읽고있다"며 그 동안의 노력의 결과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교장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아이들이 더욱 책을 접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