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원고 꿈·끼 동아리와 청소년인권네트워크 교류 수업 진행

활기찬 나무, 당당한 왼손, 부지런한 학생, 독립적 존재의 로봇, 훌륭한 군인, 리더적 너구리, 눈부신 숲햇살, 무지개빛의 모해.

이름이 수상하다. 수상한 이 이름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국원고등학교가 운영하는 꿈·끼 동아리 중 하나인 노동인권 탐구 동아리 ‘알바시대’ 학생들이 새로 지은 자신의 호칭.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국원고 인권탐구동아리인 ‘알바시대’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인권에 대해 연구하는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간은 인권에 대한 정의 내리기. 교사가 정의된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함께 인권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매개는 무인도에 꼭 가져가야 할 것. 이것을 적어보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권리들을 정리하고 모둠별로 인권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활기찬나무’ 학생은 “인권이란 자유와 평등을 존중받으며 복지 기본형을 충족 시킬 수 있는 권리이다”고 표현했다. 그 옆에 대자보를 들고 있는 사람은 ‘경제민주화를위한동행’이다. 다른 모둠에선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함께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보장 받기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학생들은 그렇게 정의내린 인권을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함께 서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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