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상가 주변에
불법 광고전단지가 홍수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상인들, 이 광고전단지를 치우느라
하루종일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출동 HCN 김희진 기잡니다.

 

청주 율량동 상가 골목에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차도도 아닌 인도를 다닙니다.

점포가 보이면
손에 든 명함만한 크기의 종이를
마구잡이로 뿌려댑니다.

대부업광고물입니다.

이 불법 광고전단지가 쌓이면
치우는 건 고스란히 점포 주인들 몫입니다.

<현장녹취> 점포 주인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아침 점심마다
하루에 2회정도 버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이 상당이 많은 상태에요."

심지어 상가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도
전단지를 날리기 때문에
사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현장녹취> 점포 주인
"손님이 다칠 수도 있고,
저도 다칠 수 있고 불안하죠.
그게 표지잖아요. 다칠 수 있겠죠."

광고 전단 아르바이트생들이 하루에 던지는 명함은
최소 천장에서 많게는 2만장에 이릅니다..

<현장녹취> 전단광고지 배포 아르바이트생
Q:"이렇게 8시간 근무하시고 하루에 만장정도 돌리시잖아요?"
A:"2만장요."

이렇다보니 식당과 부동산, 빌딩 앞 등
가릴 것 없이 온통 광고물 쓰레기들로 넘쳐납니다.

상인들의 민원은 빗발치고
거리는 광고물로 홍수지만
각 구청에선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신원이 파악이 쉽지 않은데3ㅏ
어렵게 잡는다해도 과태료 부과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INT-우상구(청원구청 불법광고물담당)//
"거의 다 대포폰이기 때문에.... "

하루가 멀다하고 쌓이는 불법 광고물. 
상인들 그저 속만 끊일 뿐입니다.

HCN뉴스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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