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충북지역 노동자 2천여명이
노동시장 구조 개편등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들도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연가투쟁을 벌이는 등 파업에 가세했는데
정부는 파업에 참가한 공무원과 교사에 대해선
엄벌에 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성필기자가 보도합니다.

 

<싱크> 반대한다 반대한다.

민주노총 소속 충북지역 노동자 2천여명이
오늘 오후 4시부터 청주 상당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였습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건설기계노조등 12개 분회가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 중단과
최저임금 인상, 모든 근로자 근로기준법 적용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전원일 위원장//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연차 휴가내고 파업에 참가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교사들도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문재오 사무처장//충북공무원 노동조합)

이어 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세월호 진실규명과 함께 성완종 게이트 등
각종 비리의 온상인 현정권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며
상당공원에서 육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펼쳤습니다.

경찰도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우려했던 마찰은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충북지역 전교조 노동자 100여명은 총파업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시청광장에서 상경투쟁을 벌였습니다.

(인터뷰//이성용 충북지부장//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정부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공무원이나 교사에 대해
엄벌에 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류재황// 충북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장)

이같은 가운데 민주노총과 전교조, 공무원노조는
6월까지 2-3차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혀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최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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