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충북예고와 충북체고 등에
대한 시설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였던 중앙초 부지 매각이
최근 확정되면서 문제가 된 현안부터
하나, 둘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옛 중앙초의 부지 매각.

실타래처럼 꼬였던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와 맞물려 거론됐던 충북예고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했습니다.

///<중간제목: 도교육청 "충북예고 이전보다는 리모델링쪽에 무게">
도교육청은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지적됐던 예고에 대해
이전보다는 리모델링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입니다.

옛 중앙초가 건축비만 195억 원이 소요됐던 것을 감안할 때
연주실과 공연장 등이 필요한 예고 건립에는
적어도 건축비로만 250억 안 팎이 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부지까지 매입할 경우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데
현재 도교육청으로선 이 같은 예산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역부족인 상탭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단 예고를 리모델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번 주부터 예고 인근 부지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녹취 도교육청 관계자>
"부지를 넓혀서 리모델링이 필요하면 리모델링을 하고 지어야 될 것은 짓고
할 수 있느냐르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도가 소유하고 있는 38억원 상당의 체고 부지를
도교육청에 넘기고 나머지 84억 원은 분할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체고에 대한 활용 방안도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체고에 탈북.다문화 학생 위한 '어울림교육원' 조성 구상>
도교육청은 당초 특수학교 조성이 거론됐던
체고에 탈북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어울림교육원' 조성을 구상 중입니다.

체고를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특수학교로
만들기에는 열악한 재정여건 상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장 녹취 도교육청 관계자>
"그 건물 자체가 체육고 아이들이 쓰던 것인데 특수학교라면 슬로프 계단이 있어야 하고 이런 조건이 맞아야 한다."

도교육청은 또 율량지구로 이전해 폐교 상태인
주성중 자리에는 진로진학체험센터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초 부지 매각이 해결되면서
그 동안 다각도로 논의됐던
도교육청 학교 시설에 대한
활용 계획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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