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11 테러 사건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이 자살했다는 거짓 기사를 보기 위해 파일을 내려받으면 트로이목마(정보유출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빈라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고 컴퓨터 보안업체 지오트가 27일 밝혔다.

지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파악되지 않은 경로로 해킹을 당한 한 여고생의 개인 홈페이지를 비롯, 빈 라덴 바이러스가 유포됐을 가능성이 있는 국내 사이트는 두곳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오트의 의뢰로 두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빈 라덴이 자살했다는 거짓기사와 사진을 담은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돼 PC에 담긴 정보가 유출되는 트로이목마에 감염된다고 지오트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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