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내북 주민 분진 소음 피해 예상 집단반발

보은군 내북면 화전리 주민들이 마을내 레미콘 공장 설립을 놓고 환경피해를 우려해 강력 반발하고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등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며 “최근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김모씨(57·내북면)가 이 마을 326번지 일대 땅을 매입하고 수일내 공장설립 허가민원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로인한 분진과 소음 등 각종 오염피해가 예상된다” 며 결사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한강 상류지역이면서 인근 농경지의 젖줄인 하천보를 무시하고 공장이 들어서면 화전리를 비롯한 내북면 일대의 수질은 물론 20만평의 농경지가 모두 오염될 소지가 크다며 레미콘 회사 설립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또 레미콘 공장 사업승인이 날 경우 각계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은군은 레미콘 회사 설립승인 요청이 있을 때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 하자가 없을 경우 승인을 해주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화전리의 한 주민은 “청정지역인 보은의 관문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군에서는 법적인 하자가 없더라도 지역 환경과 보은군 발전에 초점을 맞춰 허가문제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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