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대통령역사교육관 개관이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에도 사업 추진을 했다가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착공을 미룬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건물 준공은 다 됐는데
개관은 4월에나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임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푸른 기와의 빛깔이 웅장하게 빛나는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건물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대통령역사교육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양어장 앞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지난해 12월 건물 준공됐지만 개관은 '하세월'///
이미 지난해 12월 준공이 완료됐지만
어찌된일이지 개관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곳을 찾았던 관람객들은 그낭 발길을 돌립니다.

///<중간제목: 지난 2011년에도 착공 늦어져>///
도는 지난 2011년에도
역사교육관 사업을 추진했다 자연경관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착공을 미룬바 있습니다.

이 후에도 지난해 10월 대통령역사교육관을 완공해
이 곳에 대통령역사기록화와 전시실,세미나실 등을 갖추겠다고 밝혔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개관이 늦어진 것은 겨울철 공사에 속도를 내지 못한데다
대통령역사기록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지난해 말까지는 작품이 완성됐어야 하지만
아직도 전체 20점 중 1점은 작품 완료가 안 된 상태.

<현장녹취 청남대 관계자>
"좋은 명소에 자기 이름을 걸려고 하려니까 또 가지고 가서 더 해보겠다고 하면 우리가 뭐..."

이에 대해 청남대는 충북도로 이관된 날짜인
4월 18일에 맞춰 4월 20일에 개관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관광객일 몰리는 따뜻한 봄에 개관을 하겠다는 얘깁니다.

<현장 녹취 청남대 관계자>
"원래는 12월달에 준공인데 12월 달에 꽁꽁 얼었는데 어떻게 하냐..그래서 지사님이 안된다..."

꽃피는 4월 개관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텅 빈 건물로
손님 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대통령역사교육관.

1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대통령역사기록화를 포함해
전체 76억 원이란 거대한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개관이 더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