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예술체육회관, 24일 첫 테이프···첫 공연에 200여명 몰려 성황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정이 흐르는 공연이 열렸다. 25일 첫 테이프를 끊은 ‘시립교향악단 브런치콘서트’. 말 그대로 아침과 점심을 겸해 다과를 들며 공연을 즐기는 것이다. 이 날은 첫 행사인데도 2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미 서울에서는 많이 열리나 청주에서는 처음하는 행사.

관객들은 소공연장 앞 로비에서 커피·캐모마일·페퍼민트 등의 음료와 쿠기·패스트리·방울토마토 등의 다과를 먹을 수 있다. 오늘 공연의 제목은 ‘커피클래식’. 시립교향악단이 금관5중주, 목관7중주, 현악8중주 등을 연주했다. 소공연장이라 연주자와 관객들이 가까이서 호흡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유오재 청주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장은 “가사일에 지친 주부들이 오전시간에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 첫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힘이 난다. 호응이 좋으면 월 2회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브런치콘서트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연다. 공연은 시립예술단이 돌아가면서 한다. 3월에는 합창단, 4월에는 무용단, 5월에는 국악단, 그리고 6월에는 합창단이 아름다운 예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예술 기획과 준비는 시립예술단 사무국에서 맡았다. 입장료는 전석 8000원이고 공연시간은 70분. 예매 및 문의 공연세상(1544-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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