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 잦은 해외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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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용 음성군수 잦은 해외연수 논란
  • 김천환 기자
  • 승인 2015.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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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단체 청목회, 7박8일 이탈리아 해외여행 군비 사용

▲ 이필용 음성군수
이필용 음선군수가 잦은 해외 연수를 반복하고 있어 군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군수는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친목단체인 전국청년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청목회) 회원과 함께 설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해외여행을 군비를 들여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정관도 없고 몇 개의 회칙만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사교모임에 불과한 ‘청목회’ 소속 단체장들이 1인당 약 360여만원의 군비를 들여 유럽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청목회 이탈리아 연수일정표를 보면 ‘선진문화 시찰’과 ‘이탈리아 사회적기업 탐방’을 목적으로 돼 있지만 일정표 상에는 시티투어와 산로렌조 성당 견학, 바티칸 박물관 견학, 시스타나 예배당과 베드로 성당, 개선문, 미켈란젤로 광장 등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유명 관광지 방문 위주로 짜여져 있다.

일부 일정을 할애해 장인기업 방문이나 베니스 시의원으로부터 건축설명을 듣는 일정을 넣은 것으로 구색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이 견학이지 관광일정이 중심인 것이다.

이와관련 음성군 관계자는 “선진 시설 운영 현황과 글로벌 도시 경관 조성 및 벤치마킹을 위한 일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 국외연수 여비에서 군수 293만원, 수행비서 264만원 등 550여만원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해외연수 일정표.

해외연수 후 담당자 한 달만에 교체

민선6기 들어 이 군수의 해외연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군수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2014 평생학습도시 해외연수를 호주로 7박9일 일정으로 군청 행정과 관련팀장과 다녀오면서 군 국외여비에서 각각 380여만원씩 760여만원을 들어 다녀왔다.

방문목적을 평생학습도시 해외 우수정책을 도입해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으나 방문일정은 멜버른 여행의 1번지 멜번 최초의 기차역인 플린더스역 방문, 필립아일랜드의 명물 펭귄퍼레이드 관람(야간관람), 19세기 성당 세인트 폴 성당 등 문화탐방, 시드니 달링하버, 시드니수족관 관람, 시드니항 선셋디너크루즈 탑승 등 일정 대부분이 관광성 문화탐방 일정이었다.

물론 오전 일정 일부는 ALA(호주 성인학습기관) 1시간 30분 방문, TAFE(호주 주립 기술전문대학) 방문 2시간, 시드니 사립 컬리지 방문 1시간 30분 등 견학일정을 넣었다.

하지만 해외연수 일정이 정책의 연계성과 파급효과를 이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수를 다녀온 해당업무 팀장은 한 달만에 타 부서로 전보됐다.

이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8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을 비롯해 중국도 개인 일정으로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장이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우고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 주민은 “자치단체장의 책무가 많기 때문에 해외 연수를 간다면 꼭 참석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군비를 들여 굳이 단체장이 가지 않아도 될 해외 연수를 자주 반복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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