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주시·교육청, 어린이집연회 등 8개기관 업무 협약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관계기관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4일 오전 10시 흥덕경찰서 2층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박정희 청주시교육장,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청주시사립유치원연합회장 등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련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 아동보호를 위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아동 보호를 위해 관련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근절을 위한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흥덕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관내 총 386개소의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CCTV 작동 여부 및 교육실태 등을 점검하고 아동학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흥덕경찰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아동보호전문 기관 등 관련기관으로의 피해사실 연계·보호 지원, 시청과 교육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현장 동행 등 경찰과 협력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심리상담 등 협력 지원을,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는 영유아 보호 및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등 예방교육 적극 실시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활동이 관련기관 간 협력하에 이뤄진다.
박세호 흥덕경찰서장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해신고시부터 사건종결 후 사후관리까지 지역 유관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당부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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