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이 직접 운영, 4월 오픈 예정

충북도교육청이 오는 4월 도교육청 본관 건물 내에 '행복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카페는 청주지역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게 되는데 음료와 다과류, 자체 제작한 생산품 등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번달 30일 까지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자격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있는 고등학교 중 현재 교내 실습용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장애학생의 직업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행복 카페'는 청주지역 특수교육 대상자 중 고등부 3학년 학생과 전공과 학생 6명이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매월 60만원의 급여를 줄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학생이 속한 학교 세입예산으로 편성된다.

학생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커피와 쿠키 등을 판매하는데, 산학겸임교사와 직업지도사 등이 배치돼 이들의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카페에서 쌓은 경력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혜원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진로지도를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운영학교가 지정되면 청사 내에 카페 장소를 선정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뒤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개업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복카페'가 문을 열면 도교육청을 찾는 민원인을 위한 쉼터제공,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장애인식개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화합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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