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시니어클럽 행정사무감사 결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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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시니어클럽 행정사무감사 결과 후폭풍
  • 김천환 기자
  • 승인 2015.01.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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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모관장 부적절 행동 촉발, 군의회 위증 등 시정 요구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음성시니어클럽 유모관장(54.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로 실시된 지난해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군의회 행정사무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관장, 실장, 회계책임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유관장의 독단적이며 권위적 태도, 언어 폭력 등의 문제가 대부분 사실이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 2013년 3월 충북도 지정 노인일자리 전담기구로 출발한 음성시니어클럽 개소식 장면.

또한 지난해 12월 열린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상정 군의원의 “어르신을 위한 사무실, 휴게실 공간이 필요한 데 관장실이 지나치게 고급스럽다”는 지적에 대해 유관장은 “관장실 소파는 재단에서 구입해 준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지출서류 확인 결과 지난 2013년 10월 보조금인 운영비로 구입한 것으로 판명되며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 논란도 야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는 몇 가지 제보된 내용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상정 군의원은 “감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보가 있었다”며 지난해 6월말 4명의 직원들이 집단으로 사퇴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대해 유관장은 “도행정사무감사시 서류가 미비해서 이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파행된 일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많아서 직원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내용을 비껴 나갔었다.

 

관장 자질 문제 불구 ‘교체 어려워’

당시 논란이 됐던 ‘직원들의 수행비서화’ 문제에 대해 유관장은 “개인적으로 데리고 다닌 적이 없다. 기관단체장 모임시 수행하는 경우는 있었다”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공방 끝에 음성군의회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시설인 시니어클럽 관장으로서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결론과 함께 “그러나 관장이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시설장 규정을 적용하게 되어 있어 운영자인 법인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클럽 운영에 문제점이 있어도 관장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제도적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밝혀 문제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인사권자인 (사)행복나눔복지회 신현주 대표가 음성시니어클럽 직원 4명과 회동해 면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유관장과 관련해 업무상 애로사항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음성군의회 이대웅 의원, 이상정 의원이 신현주 대표와 만나 음성군의회의 입장을 재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신 대표의 결심이 임박해 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음성시니어클럽 지정자인 충북도 관계자는 “도에서 지정했지만 지도, 관리 감독의 주체는 운영비를 지원하는 음성군”이라며 “음성시니어클럽 지정은 일단 영구적이지만 (사안이 중대할 경우) 군이 요청하면 지정을 변경,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음성군 주민복지실 관계자는 “직원 복무 관련 규정은 법인에 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검토한 후, 오는 3월말 임시회 이전에 임명권자에게 권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3월 충북도 지정 노인일자리 전담기구로 출발한 음성군시니어클럽은 엄마손밥상, 은빛건강원, 다모아만물상 등 3개의 시장형 사업과 청소하는 은빛클릭, 노노케어 사업 등 6개의 사회공헌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2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영비 1억8915만원(군비 100%), 사업비 4억5948만원(국비 42%, 도비 12%, 군비 46%), 노인일자리경진대회 900만원(국비 42%, 도비 12%, 군비 46%) 등 총 6억5763만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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